1. HDTV 영상을 저장하는 방법
요즘 월드컵 열기가 뜨겁다.
평생에 한번 뿐일지 모르는 월드컵을 TV 로만 즐겨야 하는 본인을 생각하니
참으로 안됐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그저 현장에서 느낄 수 없는
열기를 컴퓨터 내의 영상으로 보관한다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HDTV
수신카드의 영상
월드컵 경기 중 40~50경기를
HDTV 방송을 한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월드컵의 화려한 경기를 HDTV
영상으로 보관한다는 것은 두고두고 큰 재산이 될 것이다. 특히, 우리 한국의 경기를
HDTV 영상으로 보관한다면 두고두고 그 영상을 보며 가족들과 충분한 대화 내용이
되지 않을까? 더군다나 좋은 경기내용과 결과를 보여준다면 그 값어치는 더욱 높아질
듯. 물론, 태극전사들에게 성적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바라는
것뿐이다.
각설하고... 그렇다면 HDTV
의 영상을 보관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현재 3가지 정도의 방법으로 HDTV
영상을 원본 그대로 보유할 수 있다. 그것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① HDTV 수신카드를 이용,
HDD에 저장한다.
요즘 출시되는 HDTV 수신카드는
그 데이터를 HDD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상기 3사의 HDTV 수신카드는
모두 HDTV 영상을 HDD에 MPEG2-TS(Transport Stream)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데이터로 전송하는 HDTV 영상을 그대로 HDD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를 문제없이 재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상기 하드웨어인 HDTV 수신카드를 필요로 한다. 아직까지는
이를 S/W 로 처리하거나 그래픽 카드의 디코딩 기능을 이용하는 것으로는 시스템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 데이터를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는 것은 기본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한하기 때문에 별도로 영상 포맷(DivX나 MPEG-2포맷)으로
변환하는 방법과 병행하고 있다.
② HDTV 수신카드와 D-VHS를
이용한다.
D-VHS 는 가전제품 중에서
HDTV 영상을 레코딩할 수 있는 유일(?)한 장치이다. MPEG2 MP@HL 의 레코딩이 가능한
별도의 PCI 엔코딩 장비 혹은 가전제품이 아직 선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D-VHS를
이용하여 영상을 값싼 테이프에 보관할 수 있다. 더불어 이렇게 녹화한 영상은 S-Video,
Composite 등으로 출력이 가능하다고 하니 그 용도는 꽤 많은 편.
더군다나 HDTV 수신카드와
D-VHS를 병행하여 IEEE1394 로 HDTV 수신카드로 전송받는 영상을 D-VHS 로 전송할
수 있으며, 녹화한 영상을 다시금 IEEE1394를 통해 HDTV 수신카드로 보낼 수 있다.

▲ Victor
의 D-VHS, DH30000
하지만, 차후에 국내에서
개발된 D-VHS 가 선보인다면 ATSC 튜너를 내장할 것이기 때문에(HDTV 방식이 유럽식으로
바뀌지만 않는다면...) HDTV 수신카드와의 병행은 필요치 않을 것이며, 가격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③ HDTV 수신카드, DV
캠코더에 백업한다?
이 방법은 다소 색다른 방법이다.
간단히 말한다면 DV 캠코더를 하나의 백업장치로 쓰는 것이며, 굳이 영상 데이터가
아니더라도 컴퓨터 내의 데이터를 DV 캠코더의 테이프에 보관할 수 있다. 물론, 이를
캠코더에서 재생한다면 알 수 없는 영상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단순히 백업 용도로만
쓸 수 있다.
방식은 특정 유틸리티를 활용하여
컴퓨터 내의 데이터를 압축하여 DV 테이프에 보관하는 것이다. 물론, 다시금 읽어올
경우에는 유틸리티가 압축된 데이터를 다시 원상태로 복구하며 컴퓨터 내의 파일로
만들어준다. 참고할 것은 DV 방식의 영상과는 전혀 무관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