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펠이 1.6 터보디젤 엔진을 탑재한 소형 SUV '모카'를 발표했다.
모카는 쉐보레가 판매 중인 소형 SUV 트랙스의 원형이 되는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에 나온 오펠의 신형 모카는 최근 발표된 신형 1.6 터보디젤
엔진 CDTI를 올려 연료 효율성을 높였다.
1.6 CDTI 모카는 최고 출력 136 마력에 32.7 Kg의 최대 토크를
발생시키면서도 정지 상태서 시속 100 Km까지 가속하는데 9.9초, 유럽 복합 연비는
리터 당 24.3 Km, 탄소 배출량도 km 당 109 g에 불과하다. 1.7 CDTI 엔진이 탑재됐던 기존
모델보다 출력은 6 마력, 토크는 2 Kg.m 정도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연료 효율성도
약 11.8 % 개선됐으며, 탄소 배출량도 km 당 11 g이 줄었다.
현재 국내서 판매 중인 쉐보레 트랙스가 1.4 터보가솔린 엔진으로
140 마력, 20.4 Kg.m의 성능을 냈던 것을 비교하면 오펠의 모카가 최대 토크 수치에서
조금 더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배기량의 차이도 있지만 디젤 엔진 특유의 경제성이란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오펠의 1.6 CDTI 모카는 오는 10월 중 파리 모터쇼에 전시되며,
내년 초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