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큘러스의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삼성전자 기어VR 개발에도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존카멕이 기어VR에 치명적인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큘러스 커넥트 컨퍼런스에 키노트 연설자로 나선 존카멕은 기어VR에 장착되는
갤럭시 노트4 화면의 재생빈도가 60Hz로 낮을 뿐만 아니라 화면 지속 시간이 짧아
많은 사람들이 깜박임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며 오큘러스 DK2나 최신 VR헤드셋이라면
빠질 수 없는 포지셔날 트래킹 기능도 없다고 설명했다.
포지셔날 트래킹 기능은 오큘러스 DK2 부터 적용된 기술로, 이 기술을 통해 구토나
멀미 현상을 해소할 수 있으나 기어VR에는 이와 관련된 어떠한 기능도 없다고 한다.
결국, 지금 당장의 기어VR는 초기 오큘러스 DK1에서 발생하던 문제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오큘러스 DK2나 최근 발표된 크레센트 베이와는 비교 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존카멕은 기어VR이 현재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으나 삼성이 일년에 두번
자사를 대표할 플래그쉽 모델을 선보이는 만큼 기어VR 또한 계속 진화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