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닛산이 소형 SUV 쥬크의 고성능 버전인 '쥬크 니스모 RS'를 발표했다.
쥬크 니스모 RS는 지난 2014 제네마 모터쇼에서 선보여졌던 모델로,
쥬크보다 뛰어난 성능의 엔진과 브레이크, 강화된 섀시 등 한층 강력해진 크로스오버라는
콘셉트하에 만들어진 차량이다.
엔진은 배기량 1.6 리터의 DIG-T 가솔린 엔진에서 최고 출력을
218 마력까지, 최대 토크는 28.6 Kg.m까지 높였다. 기존 쥬크 대비 마력 수는 9 %,
토크는 12 % 강화됐다고 볼 수 있다.
전륜 구동 모델의 경우, 출력 상승에 따른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보강하기 위해 제한적 슬립 디페런셜(LSD)를 전륜에 추가하고 4륜 구동 모델은 닛산의
어드밴스드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시프트 패들로 변속 가능한 8단 엑스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구성했다.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는 29.6 cm에서 32 cm로 직경이 커진 부품을
사용해 제동력을 높였고 댐퍼와 스프링 등의 서스펜션 계열 장비를 재조정해 안정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외장 디자인도 에어로다이나믹 타입의 범퍼와 리어 윙,
사이드 스커트, V 모션 그릴을 적용하고 일체감 있는 구성을 위해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페달, 기어 노브와 도어 트림 등 인테리어도 신경을 썼다.
책정된 가격은 쥬크 니스모 RS 2WD가 2만 7,450 유로(한화 약
3,681만 원), 4WD 모델이 3만 250 유로(한화 약 4,057만 원)다. 오는 12월 유럽 시장서
먼저 판매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