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짝퉁' 블루투스 헤드셋과의 전쟁 선포

LG전자가 자사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Tone+)’의 짝퉁 제품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13일 LG전자는 최근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의 짝퉁 제품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소비자 보호를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목걸이 형태의 ‘LG 톤플러스’는 2010년 첫 출시 후 뛰어난 음질, 편안한 착용감, 다양한 편의기능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 으로 최근 미국, 중국 등에서는 짝퉁 제품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곯머리를 앓고 있다.

LG전자와 협력해 지난달부터 짝퉁 제품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국 공안당국은 최근 중국 심천시소재 주요 전자시장에 ‘LG 톤플러스’을 유통해온 중국 업체를 단속해 모조품 전량을 압수하고 업체 대표를 체포하기도 했다.

LG전자는 해당 업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아직 적발되지 않은 모조품 유통 도매상에 대한 단속도 보다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LG전자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판매하는 미국 내 모든 거래선에 대해 모조품 거래 중지를 요청하고, 거래 시 법적조치를 취한다는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후 1개 업체를 적발해 판매금지조치를 내렸고, 모조품 관련 신고 또한 늘고 있다. 미국 세관의 수입검사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직원을 대상으로 모조품 식별법 교육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