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 알파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계 5위 스마트폰
시장인 러시아에서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DC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러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2%의 점유율을 기록, 2위 자리로 밀려났다. 1분기 점유율
28%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이 하락 한 셈이다.
러시아 시장서 삼성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업체는 애플, 중국
업체도 아닌 영국의 중저가 휴대폰 제조업체인 Fly다. 2012년 러시아에 진출한 Fly는
올 1분기 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지만, 2분기에는 16% 점유율을 기록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IDC는 올 2분기 중동, 아프리카 지역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도 전년 대비 7.9% 하락한 44.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점유율 급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러시아 시장에서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현지
법인장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