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청소기로 유명한 중소가전업체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뉴엘은 지난 20일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여신규모가 5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뉴엘은 국내에서는 소지섭 로봇청소기로 유명한 로봇청소기
'클링클링'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해외에서는 홈시어터PC로 유명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모뉴엘 같은 기업을 주목하라"고 말할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뉴엘은 지난해 연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며 '1조원클럽'에
등극했으며 신용등급도 최고 수준이어서 납품업체와 채권은행은 예상치 못한 모뉴엘의
법정관리 신청에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자회사인 잘만테크
역시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1년 모뉴엘에 인수된 잘만테크는 이듬해부터는
흑자구조로 돌아섰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7.8% 증가한 53억5913만원을,
매출액 역시 전년대비 23.5% 증가한 1327억5191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잘만테크 주가는 모회사 모뉴엘의 법정관리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