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 Autoevolution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 모터쇼와 관련해 특이한 사진이 올라왔다.
피아트 500C 차량을 떠받치던 구조물이 차량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것인지 푹 하고 주저 앉아 버린 것이다. 이 충격으로 구조물 중 알루미늄 튜브가
일부 함몰되고 차 바닥에 붙어있던 유리가 와장창 깨져 버렸다.
이런 구조의 부스를 설치한 것은 피아트 500C를 조금 더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자이로스코픽을 구상했던 것인데, 의도치 않게
이와 같은 사고가 벌어졌다.
당시 피아트 부스 관계자가 얼마나 당황스러웠을지 짐작할 수
있는 사진이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현지 브라질 리포터를 비롯한 인원들이 자리를
비운 상태서 벌어졌던 것이라, 별도의 부상 사고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피아트는
차량에 일부 손상이 가해졌다면서 대체 왜 이런 사고가 벌어진 것인지 확인하겠다고
조사에 나섰다.
참고로 피아트 500C의 공차 중량은 1톤이 채 되지 않는
900 Kg 수준이다. 구조물 설계가 부실했다던지 주요 원인을 추정해 볼 수는 있겠지만,
이미 주요 외신을 탄 사건인 만큼 부스 담당자 및 설계자를 향한 피아트의 경질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