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의 웹 브라우저 파이어폭스의 기본 검색 엔진이 구글에서
야후로 바뀌게 된다. 모질라는 지난 2004년부터 구글과 검색 제휴를 맺어왔으나 올해
계약이 끝남에 따라 검색 파트너로 야후를 선택했다.
19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모질라가 앞으로 5년간 구글 대신 야후
검색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채용하는 제휴를 맺었다고 전했다. 이번 제휴는 미국에
한정된 것으로, 러시아, 중국 등에서는 현지 검색 엔진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제휴로 앞으로 미국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은 기본 검색엔진으로
야후를 이용하게 되며 야후는 12월 중 모질라와 협력해 미국 파이어폭스 사용자들을
위해 강화된 검색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장 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미국 데스크톱 PC 검색 시장점유율은
구글이 67%,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 야후가 10%차지하고 있다.
야후 최고경영자(CEO) 마리사 메이어는 "이번 모질라와의
제휴로 자사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