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가 현재 개발 중인 3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 중에 주목할 내용이 있다면 3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구성된 엔진이다. 배기량 2 리터의 4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로 248 마력의 최고 출력과 40.8 kg.m의 최대 토크를 발생시킨다는 점이다. 이는
3.0 리터 V형 6기통 엔진을 탑재한 BMW 3시리즈 모델의 출력과 맞먹는 수준이다.
변속기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적용됐다.
연료 효율성도 상당하다. 자체적으로 테스트한 연비 기록만 50
km/l에 이른다. 탄소 배출량은 km 당 50 g 수준으로 매우 낮다. 전기 모드로 주행했을
때는 프로토타입 차량의 경우 최고 120 km/h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35 km의 거리를
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능 전기차인 BMW i3와 BMW i8에 사용된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BMW eDrive 기술을 이 차에 반영한 것으로 보면 된다. 전기 모터와 함께
장착된 리튬 이온 배터리와 다이렉트 쿨링 시스템을 비롯해, BMW i시리즈의 모든
노하우를 집적시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