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외신은 소니 픽처스가 김정은 암살을 다룬 코메디 영화
'더 인터뷰' 배급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니 픽처스를 해킹한 해커단체가 9.11 테러를 거론하며 영화
관람객들에게 테러를 가하겠다고 위협하자 소니 측이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테러에
대비해 배급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소재로 다룬 영화 '더
인터뷰'는 오는 25일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세계 63개국에서 개봉될 예정이었다.
자칭 '평화의 수호자'라는 이 해커단체는 한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이 영화가 상영되는 극장들은 911 테러와 같은 일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가
담긴 글을 올렸다.
하지만 미국 국토안전부는 "미국 내 영화관 중 테러 정황이
포착된 곳은 없다"며 "해커단체의 위협은 근거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