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미국 주요 언론들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의 배후로
지목된 북한의 인터넷이 23일 현재 완전히 다운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안업체 '딘 리서치'는 북한의 인터넷이 지난 19일 밤부터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다 주말을 넘기면서 상황이 악화해 22일에는 완전히 통제 불능의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를 비롯해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 대외용
포털사이트 내나라 등은 현재 접속이 아예 차단됐거나 접속이 됐다 안됐다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북한의 인터넷다운 사태는 지난 주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소니 해킹' 사건을 겨냥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미국 측의 보복 공격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