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개봉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해커들의 테러 위협에 굴복했다는 비판 여론에 입장을
다시 바꾼 것이다.
24일 외신들은 소니픽처스가 텍사스주 오스틴의 알라모 극장
등 일부 극장에서 '인터뷰' 영화를 25일 개봉한다고 전했다.
당초 소니 픽처스는 '인터뷰'를 25일 개봉할 계획이었지만 해커
단체들이 '인터뷰'를 상영하는 영화관에 테러를 가할 수 있다는 협박을 하자 개봉을
취소했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국 언론들이 소니의 결정이
테러에 굴복한 것이라고 비판하자 다시 개봉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은 소니 픽처스 해킹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수사 결과를 공식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