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인터넷이 23일에 이어 24일에도 먹통이 됐다.
24일 미국 인터넷 리서치 그룹인 딘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통신회사인 '차이나 유니콤'이 제공하는 북한의 4개 인터넷 라인이 접속이 끊어졌다.
접속이 끊긴 북한 인터넷 라인은 이 후 1시간여 만에 다시 정상화
됐으나 또 다시 끊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 인터넷은 23일에도
11시간 가량 먹통이 된 바 있다.
북한의 인터넷이 이틀 연속 다운이 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전날 발생한 북한의 인터넷 다운 사태는 지난 주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의 '소니 해킹' 사건을 겨냥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미국 측의 보복 공격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한편, 해커 단체의 테러 위협에 굴복해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 개봉을 취소했던 소니 픽처스는 입장을 바꿔 오는 25일 미국 극장
2곳에서 제한적으로 개봉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