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현대차가 LF 쏘나타 2.0 터보 GDi를 본격 출시했다.
LF 쏘나타 2.0 터보 GDi는 지난 해 미국서 앞서 출시된 모델이
국내로 들어온 것이다. 신형 2.0 세타-i 2.0 터보 GDi 엔진으로 최고 출력은 245
마력(@ 6,000 rpm), 최대 토크는 36 kg.m(@ 1,350~4,000 rpm)을 발생시켜 중저속
구간에서도 높은 가속력을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YF 쏘나타 2.0 터보 GDi, 동일한 엔진을 쓰는 기아차 K5
2.0 터보 GDi와 비교한다면 엔진의 출력(271 마력)과 토크(37.2 kg.m, @ 1,750~4,500
rpm)가 수치상 다소 낮지만, 최대 토크가 발생하는 시점이 낮아져 실용 가속력이
개선됐다는 점에 의미를 둘 필요가 있다.
외장 및 실내 구성은 미국 사양으로 출시된 모델과 같다. 터보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18인치형 스포츠 알로이 휠, 듀얼 트윈튑 머플러, 크롬실
사이드 몰딩, 리어 스포일러, 터보 전용 기어 노브와 클러스터, D컷 스티어링 휠과
메탈 페달, TOM 메탈릭 필름, 패들 시프트, 오렌지 컬러의 스포츠 버킷 시트 구성이
갖춰졌다.
스티어링 휠 타입도 기존의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가
아닌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채택하였고, 대형 디스크 브레이크와
서스펜션 튜닝이 이뤄져 운전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연비는 18 인치형
휠타이어를 기준으로 10.8 km/l 수준이며, 탄소 배출량은 164 g/km다.
이번에 출시된 현대차 LF 쏘나타 2.0 터보 GDi는 스마트와 익스클루시브
등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스마트는 LF 쏘나타의 기본 트림인 2.0 스타일에
일부 터보 패키지를 적용한 사양이며, 익스클루시브는 메모리 시스템과 앞좌석 전동
및 통풍 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을 갖춘 고급 사양으로 준비됐다. 18인치형
휠타이어를 기본 사양으로 선택하려면 이 모델로 택해야 한다.
가격은 스마트가 2,695만 원, 익스클루시브가 3,210만 원으로
책정됐다.
트림 별 적용 가능한 옵션 사양으론 스마트에서 파노라마 썬루프와
7 인치형 스마트 내비게이션과 조향 연동 후방 카메라, 오토라이트 컨트롤을 묶은
패키지, 라이팅 패키지와 프리세이프티 패키지, 컨비니언스 패키지, 컴포트 패키지가
준비됐다. 익스클루시브는 블루링크 2.0을 이용할 수 있는 8 인치형 스마트
내비게이션, 조향연동 후방 카메라와 8채널 JBL 사운드 패키지,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