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두 달전 양산에 들어간 20나노 LPDDR4 모바일 D램이
애플과 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전망이다.
25일 IT블로그 삼모바일은 국내 매체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애플과
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에 20나노 LPDDR4 모바일 D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 모바일 D램 칩은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에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점은 LG전자 G4 출시 시기도 언급됐다는 점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4월에 공개될 LG전자 G4에 100%를 공급하며, 애플 아이폰6S에는
절반 가량만 공급된다. 다만, 애플의 공급량은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LG G4'는 당초 MWC 2015에서 공개될 것이 유력했지만 LG전자는
공개를 이후로 미뤘다. LG전자는 지난해 5월 'LG G3'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애플과 LG전자의 이같은 결정은 아직 25나노 공정으로
주력 D램을 생산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게 나쁜 소식이 될 것으로 삼모바일은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이르면 올 상반기에 20나노 공정의 D램을 생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