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이 알리바바(Alibaba)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몰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Cnet을 통해 전해졌다.
아마존이 중국 시장에 입성하기 위해 제휴한 B2C 온라인 몰 '티몰(Tmall)'은 알리바바의 산하에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이자 아마존의 강력한 경쟁사이기 때문에 이번 제휴는 상당히 뜻밖으로 비춰질 수 있을 텐데 아마존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외국 기업이 단독으로 진출한 경우 중국 정부의 규제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차라리 기반이 확고한 중국 기업과 제휴한 것으로 추정 된다.
한편 티몰은 중국 내 중산층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데 애플과 나이키 같은 미국의 다른 기업들도 이미 티몰 내 상점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아마존은 일반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제품들을 취급하기 때문에 이번 제휴는 알리바바 측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아마존은 시범 운영을 거친 후 3월 말 또는 4월에 티몰 전용관을 공식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