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현대차가 중국 시장을 겨냥한 3종의 신형 쏘나타
터보를 출시했다.
중국에 출시된 신형 쏘나타 터보는 1.6 터보 GDi(이하 'T-GDi)
엔진과 7단 DCT(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적용하고 중국형 디자인과 전고를 1
cm 높인 점이 특징이다. 2.0 T-GDi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를 올린 국내 신형
쏘나타 터보와는 파워트레인 구성이 다르다.
1.6 T-GDi가 적용된 중국형 신형 쏘나타 터보는 최고 출력이
180 마력, 최대 토크는 27 kg.m 수준이며, 복합 연비는 중국 현지 기준 14.5 km/l에
이른다. 국내 모델은 2.0 T-GDi로 245 마력과 36 kg.m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중국형 모델 보다는 동력 성능이 좋다.
중국 차량 안전도 평가(C-NCAP) 기준 별 다섯 개 획득을 목표로,
차체의 51 %는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얼마 전 국내 출시된
올 뉴 투싼과 같은 비율의 초고장력 강판이 사용된 것이다.
중국형 신형 쏘나타 터보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은 큰 차이가 없다.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자동 주차
시스템(SPAS),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스마트 트렁크,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
블루링크 시스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등이 적용됐다.
북경현대는 함께 출시한 누우 2.0 MPi(161 마력 / 19.7 kg.m), 세타2 2.4
GDi(189 마력 / 24.5 kg.m)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더불어, 연 평균 12만 대를
판매할 방침이라 밝혔다. 신형 쏘나타 판매 촉진을 위해 중국 내 주요 도시에서 사전
체험 행사를 실시하였으며, 출시 후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6종의 핵심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