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구성한 세단 '말리부
하이브리드'를 발표했다.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1.8 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에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해 182 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셋팅했다. 이는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 EV의 파워트레인 구성을 일부 반영해 나온 결과다.
EGHR(Exhaust Gas Heat Recovery) 기술을 적용해 배기 가스 열로
엔진과 차체를 데펴 혹한 지역에서도 안정된 연료 효율성을 나타낸다. 80셀로
구성된 1.5 kWh 리튬 이온 배터리는 전기 모드로 최대 88 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가속 시 높은 부하가 요구될 때 가솔린 엔진이 추가로 개입하는 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배터리 충전은 회생 제동 방식으로 이뤄진다.
쉐보레가 직접 언급한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경쟁 차종은 포드
퓨전과 토요타 캠리,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꼽고 있으며, 올해 중 미국 캔자스
주 캔자스 시티에 위치한 페어팍스 조립 공장에서 양산될 계획이다.
쉐보레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2016년 봄부터 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