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한국지엠의 쉐보레 올란도 LPG와 트랙스 차량에 리콜을
명령했다.
올란도 LPG 차량은 엔진 컨트롤 모듈(ECM)의 접지 배선 문제로
접지 전압 차이가 커져 연료 분사 신호 전달이 불안정해진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를 방치하면 엔진 rpm 게이지가 떨리고 과도한 엔진 진동,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트랙스는 추돌 사고 시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의 안전 벨트 풀림
방지용 부품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탑승객의 하반신을 안정적으로 고정시키지 못한다는
문제가 나타났다. 최근에도 일부 트랙스에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의 트크세서 배선
회로 기판과 로터의 간섭 때문에 주행 중 스티어링이 갑자기 무거워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바 있다.
이번 조치로 리콜되는 차량은 쉐보레 올란도 LPG 차량이 9,338
대(2011년 5월 6일~2012년 11월 23일 제작 판매), 트랙스는 1,448 대(2012년 11월
2일~2013년 2월 28일 제작 판매)로 집계됐다. 도합 1만 786 대의 차량이다.
올란도 LPG 차량은 ECM 접지 위치가 변경된 배선을, 트랙스는
개선형 랩 벨트 프리텐셔너 및 커버를 무상 교체하는 방법으로 해당 문제가 시정된다.
리콜 관련 및 문의 사항은 한국지엠 고객센터(080-3000-50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