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IIHS)가 현대차 맥스크루즈(현지
모델명 : 싼타페)의 충돌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정면과 측면 충돌, 루프 강성, 헤드레스트 통제 및 시트 부문에선
'Good(좋음)' 판정을 받았지만 스몰 오버랩 부문에선 'Marginal(미흡)'으로 나왔다.
기아차 올 뉴 쏘렌토가 모든 부문에서 만점을 받은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사실 이 결과는 그리 놀랄 내용이 아니다.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테스트했던 현대차 싼타페의 스몰 오버랩 판정도 '미흡'으로 나왔다. 맥스크루즈가
싼타페의 롱 바디 모델인 점을 고려하면 달라질 게 없는 내용이다.
올 뉴 쏘렌토는 차체 주요 부위에 핫 스탬핑 공법으로 제작된
부품과 구조 접착체 사용량을 늘리고, 차체의 주요 구성 중 초고장력 강판을 53 %
적용했기에 스몰 오버랩과 같은 국소 부위 충돌에서도 탑승객의 상해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반해 지금의 3세대 싼타페 및 맥스크루즈는 초고장력 강판의 비율이 37.7
% 수준이며, 국소 부위 충돌에도 적절히 보완되지 못했다.
▲ 2015년형 현대차 맥스크루즈 충돌 테스트 후 사진
부분 변경 모델로 국내 출시 준비 중인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는
이런 부분이 보완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