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다음주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신형 애플TV를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뉴욕타임즈를 인용해 애플이 콘텐츠 업체들과의
계약 차질로 신형 애플TV를 WWDC 2015에서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까지도 WWDC에서 애플TV를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하드웨어와
콘텐츠 업체들과의 협상이 난항을 빚어 발표를 보류했다.
애플은 WWDC 행사에서 신형 애플TV 발표 대신 애플워치 개발자용 툴과
iOS9, OS X 10.11, 새로운 음악 스트리밍서비스 '애플 뮤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TV는 애플의 스마트홈 플랫폼 '홈키트'를 지원하는 기기의 허브로 사용되지만
기존 3세대 애플TV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홈키트 기기 이용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현재 출시된 홈키트 지원 기기는 ▲전등, 현관·차고 개폐, 온도 조절이 가능한 '인스테온 허브' ▲전구, 차양, 온도조절이 가능한 '루트론 무선 카세타' ▲'엘가토 이브 룸', '이브 웨더', '이브 도어&윈도우', '이브 에너지' ▲온도조절장치 '에코비 온도계' 등으로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주문이 가능하며 오프라인 판매는 7월 중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