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메르스 예방을 위한 살균스프레이나 손 소독제 같은 제품들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극복을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4일
발표했다.
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민관합동 세미나를 개최해
메르스의 특성과 꼭 알아야할 10가지를 안내했다.
메르스와 관련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중 첫째는 메르스 정의가
중동에서 발생된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둘째 메르스 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 외에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다.
셋째, 이 증상은 감염 후 최소 2일에서 14일 사이에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자기 전에는 전염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이다.
넷째 일반적으로 2m 이내에서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 나오는
분비물에 의해 전파된다는 것이다.
다섯번째 방법은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하며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리고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여섯번째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에
연락하고 가족과 주변사람을 위해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일곱번째 환자와 밀접 접촉을 했거나 중동지역을 방문한 후 14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이 있으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한다. 여덟번째 알아야 할
점은 메르스는 가래, 기관지 세척액의 유전자를 검사해 진단한다는 것이다.
아홉번째 환자는 증상에 따른 치료를 받게되며 중증의 경우 인공호흡과
혈액투석 등 집중 치료를 받는 다는 점이다. 증상과 발열이 48시간 이상 없고 유전자검사
결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인 경우는 퇴원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꼭 알아야할 점은 의료진은 손씻기, 일회용 가운과
장갑, N95마스크, 눈보호 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대한감염학회 등 이날 세미나를 주도한 7개 학회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력이 없는 일반 국민들은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현 상황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근거없는 정보 유포나 불안을 조장하는 판단을
지양하고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을 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