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없음
4일 국내 최대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 '주유소가
아우디에 경유를 넣었어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자가 올린 사연을 요약하면 이렇다. 게시자의 어머니가 아우디
A6를 몰고 평소 단골로 다니던 주유소에서 주유를 했는데 다음날 아우디 A6가 고장난
것이다.
수리센터에서 고장 원인이 휘발유가 아닌 경유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라고 진단을 내리자 게시자는 주유소를 방문하지만 주유소 측은 어머니께서
경유를 넣어달랬다며 발뺌을 했다고 한다.
이후 게시자는 시청과 소비자센터에도 문의를 해보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태로 변호사를 선임해 민사소송까지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해당 사건을 접한 보배드림 유저들은 게시자의 사정을 안타깝게
여기면서도 주유소의 과실이 크기는 하지만 혼유 이후에 영수증을 확인 안하고 운전을
한 운전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만약 주유소에서 혼유를 했을 경우에는 현장에서 영수증에 기름
종류를 확인해야 하고 바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를 확인하지 않고 나중에 알았을
경우에는 운전자에게도 과실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월 혼유 사고를 겪었던 한 보배드림 유저는 "주유소에
보험접수 해달라고 요청한 후 배상물 책임보험으로 처리하면 된다"면서 "보험이
없으면 민사소송으로 가야하는 골치아픈 일이 생기는데, 보험으로 처리된다고 해도
8:2 정도로 운전자에게 과실이 주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혼유로 인한 사고는 보험처리가 안되므로 주유 시 확인하거나 주유 후 영수증
확인을 생활화 하는 것이 혼유 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증명이 쉽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