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출시한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워치'가 스위스 시계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스위스시계산업협회(FSWI)는 보고서를 통해 2009년 이후
처음 스위스 전통 손목시계 수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4월과 5월 사이 스위스 손목시계 수출이 9%
감소했다. 이같은 부진은 애플워치 출시과 환율 시장 변동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분석가 패트릭 슈번디만(Patrik Schwendimann)은 "애플워치
출시로 미국으로 수출되는 중저가 가격대 손목시계가 영향을 받았다"면서 "2014년
6% 성장을 기록했던 미국 시장도 올해는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애플워치는 오는26일 스위스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애플워치가 출시될 경우 지역 비지니스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