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인기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해 미국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한 '1989' 앨범을 애플 뮤직에 제공키로 했다.
25일(현지시간) 테일러 스위프트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애플이
당초 계획을 변경한데 대해 감사하다고 언급하며 다음 주 화요일 출시되는 애플 뮤직에
자신의 '1989' 앨범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지난 21일 텀블러를 통해 "애플 같은 기업이
스트리밍 서비스 무료 체험 기간동안 아티스트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충격적이고 실망스런 처사"라면서 "우리는 아이폰을 공짜로 요구하지
않을 테니 애플도 무료로 음원을 제공하라고 요구하지 말라"고 비난했다.
스위프트의 글이 공개된 후 애플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에디
큐 애플 수석부사장은 "무료 체험기간에도 아티스트들에게 스트리밍 로열티를
지급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애플뮤직은 이달 30일부터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요금은 1인당 월 9.99 달러이며, 최대 6명의 가족에게는 월 14.99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