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신형 크루즈를 공식 발표했다.
신형 크루즈는 신형 1.4 에코텍 터보 엔진으로 최고 출력이 153
마력, 최대 토크는 24.5 kg.m에 이른다. 국내서 판매 중인 2015년형 크루즈 1.4 터보(140
마력, 20.4 kg.m)와 비교하면, 제원상 출력은 약 9.3 %, 토크는 약 20.1 %가 향상된
수치다.
6,000 rpm에서 최고 출력이 나왔던 것도 신형 1.4 터보 엔진에선
5,600 rpm으로, 3,000~4,500 rpm에서 발생되던 최대 토크도 2,000~4,00 rpm으로 요구되는
엔진 회전 수가 더 낮아졌다. 이는 단순한 성능 향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운전자
입장에서 실용 가속 성능이 대폭 증가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연비도 기존 크루즈보다 좋아졌다. 미국 환경청(EPA) 기준 2015년형
크루즈 1.4 터보는 고속도로 연비가 14.8 km/l이었지만, 신형 크루즈의 1.4 터보
엔진으론 17 km/l로 나온다. 고속도로 최대 항속 거리는 853 km다. 아쉽게도
정확한 복합 연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고속도로 연비만으로 비교했을 때 약
14.8 %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국내서 확인된 2015년형 크루즈 1.4 터보의 고속도로
연비는 14.7 km/l로 EPA서 확인한 수치와 비슷하다. 신형 크루즈가 출시된다면 국내서
기록될 연비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신형 크루즈는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