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I 버스 표준화를 담당하는 표준기구 PCI SIG(PCI Special Interest Group)가
PCI Express의 케이블 버전 '오큐링크(Oculink)'를 올 가을 발표할 계획이다.
인텔이 개발한 썬더볼트 처럼 외장형 디바이스와 데이터를 주고 받기 위해 개발된
버스 인터페이스 '오큐링크'는 동선을 이용해 PCI Express v3.0 x4 Lane으로 제공
가능한 전송 대역폭(4GB/s)을 실현한 것이 특징으로, PC 외부에 설치된 주요 스토리지나
외장형 그래픽카드 제품을 현실화 할 수 있는 기술로 소개됐다.
같은 목적으로 개발된 인텔의 썬더볼트3와 비교하면 전송 대역폭이 20% 가량 낮지만
전용 컨트롤러가 필요하지 않아 저렴한 가격으로 비슷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SATA Express 보다 얇은 커넥터 덕분에 PC 내부 디바이스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PCI SIG는 올 가을 1.0 버전을 발표 한 후 PCI Express 4.0이 완성되는 2017년
개선된 오큐링크를 선보일 계획이며 동선이 아닌 광케이블을 이용해 더 높은 대역폭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