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2015년형 골프 TDI가 34.5 km/l의 평균 연비 기록을
세워 기네스북에 올랐다.
물론 실제 이 차의 제원상 실제 연비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48개 주 전역을 운행한 결과 평균 연비가 이만큼
기록됐다는 것이다.
이 도전으로 2015년형 골프 TDI가 달린 거리는 자그마치 1만
3,250 km, 사용한 연료의 양은 약 385 리터다. 골프 TDI의 연료 탱크 용량이 50 리터인
점을 고려하면 8번 주유하는 것으로 충분했다는 의미다. 실제 이 차의 고속도로 연비는
미국 환경청(EPA) 기준 17~19 km/l 범위에 있다. 기네스북 기록으로 달성한 평균
연비의 절반 수준이다.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한 차급이 정확히 어떤 차인지는 나타나
있지 않았지만, 미국 폭스바겐 런칭 60주년을 기념한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참고로 2013년에 달성한 기네스북 기록에는 폭스바겐 파사트
TDI로 33.1 km/l의 평균 연비를 기록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