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모바일 AP '테그라(Tegra)' 시리즈를 개발해왔던 엔비디아(Nvidia)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한다.
최근 일본 매체 PC워치(pc.watch.impress.co.jp)에 따르면 엔비디아
젠슨황 최고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CPU 코어 및 공정 기술 전환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슨황 CEO는 "스마트폰 AP를 더이상 개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그 이유는 휴대폰 시장이 이제 거의 끝났으며, 시장에 이미 강력한 경쟁자들이
다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휴대폰 전략은 세계 최고의 GPU 기술을
업체들에 라이선스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휴대폰을 만들 필요가 없으며
이것이 우리가 무선 모뎀 기술 개발을 중지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는 엔비디아가 스마트폰 SoC처럼 경쟁이 치열한 시장 보다는
자사의 강점인 GPU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엔비디아는 향후 쉴드 제품에 탑재될 테그라 칩은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