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에 BMW 420d xDrive 그란쿠페의
연비 정보가 등록됐다.
이번에 등록된 BMW 420d xDrive 그란쿠페는 기존의 N47 엔진이
아닌 B47 엔진이 탑재된 부분 변경 모델이다. 제원상 엔진 출력은 184 마력에서 190
마력, 토크는 38.7 kg.m에서 40.8 kg.m로 향상됐다.
표시된 국내 복합 연비는 16 km/l다. 기존 BMW 420d xDrive 그란쿠페가
15.6 km/l 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연비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연비를 측정한 휠타이어가 기존 모델은 18 인치, 이번 모델은 17 인치형 휠타이어로
측정됐기 때문에 연비는 거의 그대로라 판단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은 125 g/km에서
122 g/km으로 줄었다.
B47 엔진이 적용된 BMW 420d xDrive 그란쿠페가 국내 언제 출시될
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국내 연비 정보가 등록됐다는 것은 적어도 한 두 달
내에 출시된다는 의미로 짚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