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정부의 카카오톡 검열 사건 이후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이 3일째 서비스 장애를 겪고 있다.
12일 텔레그램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지난 10일 오후부터
메신저 접속 장애와 메시지 전송 장애 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장애는 디도스 공격때문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에 따르면 인도 및 동남아시아 연결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 있었으며 11일에도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지속돼 일부 사용자들의 접속을 느리게 만들고 있다.
국내 텔레그램 사용자들도 불편을 겪는건 마찬가지다. 12일 국내
사용자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텔레그램 접속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를 전하기도 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개발자들이 독일에서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다.
일정 시간 이후 대화 내용이 삭제되는 보안 기능을 갖춰 보안에 민감한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