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가 국내 출시한 신형 K5의 스티어링 시스템에 관한 정보를
살폈다.
신형 K5 2.0 터보(2.0 T-GDi)만 스티어링 시스템이 R-MDPS, 나머지
모델은 32비트 C-MDPS로 적용돼 있었다.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도 2.0 터보만 R-MDPS를
구성했다. 주요 K5 온라인 동호회 내에선 1.6 터보만이라도 R-MDPS를 넣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의견이 분분하다.


혹시 국내와 수출용 모델에 차등을 둔 것은 아닐까? 북미 수출용으로
정리된 사양을 확인했다. 북미에선 신형 K5가 2016년형 옵티마로 판매되고 있는데,
K5 1.6 터보에 해당되는 LX 1.6T의 스티어링 시스템은 C-MDPS로 표시돼 있었다.
K5 2.0 터보 모델인 SX 2.0T와 SXL 2.0T만 R-MDPS로 표시돼 있었다.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도 마찬가지다. 쏘나타 1.6 터보에 해당되는
에코는 C-MDPS, 2.0 터보 모델인 스포트(Sport) 2.0T, 리미티드(Limited) 2.0T만
R-MDPS로 표시됐다.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도 2.0T만 적용된 사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의 상품 기획 과정에서 결정된 내용으로
보인다"면서 "스티어링 시스템 프로세싱이 16비트에서 32비트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에 조향 응답성에선 일정 부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스티어링 시스템에서 차등을 둔 것은 아니지만, 신형
쏘나타 1.6 터보와 신형 K5 1.6 터보에 R-MDPS를 넣어주지 않은 것이 개인적으론
좀 아쉽다.
기자 양반! 이런 기사를 쓸 때는 간단하게라도 이런 용어에 대한 설명을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이 용어를 모르는 대다수의 독자에게는 이 기사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모르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