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10nm 공정 개발에 문제가 있음을 공식 인정했다.
분기별 실적 보고회를 개최한 인텔은 22nm에서 14nm 공정으로 전환할때 발목 잡은
문제들이 다시 반복되고 있다면서 리소그래피 노드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했다.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서 당초 예정된 스케줄을 2017년 하반기로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며 대신 스케줄 변경에 따른 공백을 메꾸기 위해 14nm 공정으로 생산한
코드명 '카비 레이크'를 추가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카비 레이크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핵심적인 성능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며 22nm 공정의 마지막이 된 하스웰 리프레시 처럼 땜질용 제품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인텔이 10nm과 이를 통해 생산할 '케논레이크' 출시 연기를 공식화 함에 따라
2년 주기로 트랜지스터 수가 2배 증가한다는 무어의 법칙은 지켜지기 힘들게 됐다.
2년 마다 미세 공정 개선과 아키텍처 변화를 약속한 틱,톡 전략도 더 이상 지킬
수 없는 약속이 됐는데 인텔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어
대대적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