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으로 알려진 '아이폰6S'시리즈는
오는 9월 출시가 유력하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6S 디자인은 전작과 매우
유사하지만 내부 부품은 대폭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폭스뉴스는 애플 쪽집게로 유명한
KGI 증권 분석가 밍치궈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아이폰6S에서 가장 흥미로운 특징
6가지를 정리해 보도했다.
첫 번째로 선정된 것은 바로 '포스 터치' 기능이다. 밍치궈는
'포스 터치' 기능이 아이폰6S의 셀링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포스 터치' 기능은 디스플레이에 가해지는 터치 압력을 감지해
각각 다른 기능을 실행해준다. '포스 터치' 기술은 디스플레이에 얇은 레이어가 통합된다.
때문에 아이폰6S는 전작보다 미세하게 두껍고 커질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는 업그레이드된 후면 카메라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지만, 아이폰6S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중국으로부터 전해진 루머에 따르면 이 카메라는 4K 비디오를
지원하며 240fps 슬로우 모션 촬영도 지원한다. 또, 전면 페이스타임 카메라도 5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란 루머도 전해진 바 있다.
세 번째는 삼성전자과 TSMC가 제조하는 A9 프로세서가 탑재된다.
최근에는 TSMC의 16나노 공정 A9 프로세서 양산이 4분기로 계획되면서 아이폰6S 초도
물량에 삼성전자가 14나노 공정으로 생산한 A9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삼성전자 14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칩은 20나노 공정 대비 성능은
20% 빠르고 소비 전력도 35% 적다.
네 번째는 2GB 램 탑재다. 애플은 지난해 아이패드 에어2에 최초로
2GB 램을 탑재했으며 올해 출시될 아이폰 신제품에도 2GB 램을 탑재한다.
2007년 128MB램을 탑재하고 출시된 오리지널 아이폰은 2009년
출시된 아이폰3GS에서 두배 늘어난 256MB으로 업그레이드 됐으며 이듬해 출시된 아이폰4에서
또 다시 512MB램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이후 2012년 출시된 아이폰5에서 마침내 1GB
램 시대를 열었으며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에서도 1GB 램을 유지했다.
다섯번째는 더욱 강력한 알루미늄 합금이 사용된다. 아이폰6
시리즈는 출시 후 손으로 힘을 주면 본체가 휘어지는 일명 벤드게이트(Bend Gate)로
한동안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하지만 아이폰6S에는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이 적용돼
아이폰6보다 60% 단단해져 더 이상의 벤드게이트 논란은 없을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수명이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6S에는
아이폰6보다 훨씬 큰 배터리가 탑재되지 않는다. 하지만 고성능, 저전력 A9 프로세서
탑재와 iOS9 최적화, 더욱 효율적인 구성요소, iOS의 저전력 모드 덕분에 사용자는
개선된 배터리 수명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