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새주인을 맞아 기사회생한 팬택이 인도네시아를
발판으로 재기에 나선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팬택과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한 변양균 옵티스 회장은 "팬택과 우리를 모두 묶어서 인도네시아에 던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팬택이 인도네시아 시장을 전략 기지로 삼은데에는 인도네시아가 동남아
최대의 스마트폰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
시장조사기관 독일 TNS 인프라페스트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보급률을 2013년 14%에 불과했지만 2014년 3월엔 27.7%로 2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2018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내년부터 2G에서 4G로 이동통신 전환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옵티스는 이미 올 초 인도네시아 국영통신사
텔콤인도네시아와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먼저 중저가 스마트폰을 개발해 인도네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제품 출시 시기는 7~8개월 후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주변 국가로도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옵티스의 광디스크 저장장치(ODD), 스마트폰 주변기기 사업과
쏠리드의 네트워크 장비 기술, 팬택의 스마트폰 기술과 결합해 국내 IoT(사물인터넷)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