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한국지엠이 이번 주부터 쉐보레 트랙스 디젤의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확인됐다.
트랙스 디젤은 지난 해 9월 유럽서 발표된 오펠의 소형 SUV '모카(Mokka)'와
거의 같은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으로 오펠의 신형 1.6 에코텍 CDTI 터보 디젤 엔진(유로6)과
6단 자동 변속기를 구성했다. 제원상 동력 성능은 136 마력에 32.8 kg.m의 토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인증 받은 트랙스 디젤의 국내 연비는 14.7
km/l(도심 : 13.5 km/l, 고속도로 : 16.4 km/l), 탄소 배출량은 133 g/km 수준이다.
같은 차급인 르노삼성의 QM3(90 마력 / 23.5 kg.m, 1.5 dCi90-유로5),
쌍용차 티볼리 디젤(115 마력 / 30.6 kg.m, e-XDi160-유로6)보다는 동력 성능에서
우위를 보이지만, 연비는 언급한 소형 디젤 SUV 중 가장 낮다. 참고로 QM3는 18.5
km/l, 티볼리 디젤은 15.3 km/l 수준이다.
오는 9월 중 출시될 쉐보레 트랙스 디젤의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존 트랙스 가솔린(1,955~2,320만 원) 모델 대비 200~300만 원 정도
높은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르노삼성 QM3(2,250~2,495만 원)의 가격과 비슷해진다고
볼 수 있는데, QM3도 오는 9월부터 유로6에 대비한 dCi110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 동력 성능이 향상될 여지가 있다. 트랙스 디젤을 생각해 왔다면
이 시기까지 구매 결정을 유보하는 것도 괜찮은 판단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