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 소송과 관련해 페이스북과 구글 등이
삼성전자 주장에 지지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페이스북과 구글, 델, 휴렛패커드,
이베이 등 미국 IT업체들이 애플-삼성전자의 특허 소송과 관련해 삼성전자의 편을
드는 '법정 조언자'(friend of the court) 의견서를 지난 1일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초 미국 항소법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애플의 트레이드
드레스(Trade Dress)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며 이와 관련해 5억4천8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2012년 8월 1심 재판에서 판결했던 10억5천만 달러와 비교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지만 애플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정된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 수익을 모두 돌려주는 것이어서 삼성전자는 이에 불복하고 법원에 재심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를 지지하는 회사들은 의견서에서 스마트TV를 예로 들면서
현재 특허법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현대 첨단 제품들은 수많은 부품과 복잡한 기술이
적용되는데, 중요하지 않은 부품 하나가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고 해서 제품 판매
수익 전부를 몰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한편 애플은 삼성을 지지한 구글을 겨냥해 "삼성전자를
지지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