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2011년 발표된 갤럭시노트부터 지난해 갤럭시노트4까지 9월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가전쇼(IFA)에서 갤럭시노트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이 같은
전통이 올해는 깨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내외 매체의 정보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13일을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플러스의 발표일로 확정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미 현지에서 언팩 이벤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5 출시는 발표일로부터 8일 후인 21일(금요일)에 정식
출시될 것이 유력하다. 9월 중 출시될 아이폰6S보다 한 달 가량 출시가 빠른 셈이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갤럭시노트5의 출시를 서두르는 이유는 2분기에
출시됐던 갤럭시S6 시리즈의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갤럭시S6 시리즈 출시 당시
전문가들은 올해 5000만대~55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갤럭시S6 엣지가
공급 부족을 겪으면서 최근에는 4500만대 수준으로 예상치를 낮춘 상태다.
또, 애플 아이폰6S와의 정면 승부를 피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도 숨어있다. 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부터 그동안 고수해왔던
4인치 고집을 꺾고 각각 4.7인치, 5.5인치로 화면을 대폭 키워 갤럭시노트를 몰아내고
패블릿 시장에서 새로운 왕으로 등극한 상태다.
최근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위 5개 업체 가운데 삼성전자만 유일하게 출하량, 점유율이 하락했다. 갤럭시S6
시리즈가 결국 실패로 돌아간 만큼 삼성전자로써는 3분기 점유율 회복을 위해
갤럭시노트5 조기 출시라는 승부수를 띄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갤럭시노트5는 5.7인치 쿼드 HD 디스플레이, 4GB 램, 엑시노스
7422 또는 7420 프로세서,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1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의 특징인 S펜도 더욱 진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S펜은 더욱 펜에 가깝게 디지인 됐으며 끝부분에 스프링이 내장돼
자동 배출될 수 있도록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