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선도해 온 소니코리아가 최신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RII'를 발표하며 국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휴대성을 강조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DSLR 시장 규모는 줄고 미러리스
시장을 성장을 거듭하면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소니코리아가 전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까지 접수했다는 것이다.
2011년 미러리스 시장 36%를 접수했던 소니코리아는 최근 59%까지 점유율을 높이게
됐고 2013년 미러리스와 DSLR의 시장 규모가 역전 되면서 전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 것인데 소니는 2015년 상반기(1월~5월) 기준으로 3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소니코리아를 제외한 A사와 B사는 DSLR에 이어 미러리스 시장까지 진출했지만
각각 20%와 2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DSLR이 주력인 입장에서 미러리스 시장을 소극적으로 대처하다 보니
소니가 차지한 플래그쉽 미러리스 시장을 공략하지 못한 결과로 판단되는데 소니코리아는
이점을 적극 활용해 향후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오늘 발표한 A7RII가 그 대표적인 제품인데 DSLR 대비 부족한 점이 많았던 풀프레임
미러리스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소개됐다.

소니 A7RII는 4,240만 화소 35mm 풀프레임 이면조사 센서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4천만 화소가 넘어가면서 부족한 수광율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화질과 계조를
향상시키기 위해 포토 다이오드를 렌즈 하부에 배치한 이면조사 방식을 선택했으며
알루미늄 배선을 구리 소재로 변경해 센서에서 전달되는 데이터 리드아웃 속도를
3.5배 향상시켰다고 한다.
수광율을 높이면서 전반적인 화질을 개선하고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여 빠른 AF
검출과 프로세싱 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던 것인데 덕분에 HDMI 출력을 이용한 4K
촬영만 가능했던 A7s와 달리 바디 자체적으로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A7RII가 제공하는 4K 촬영 옵션은 XAVC S 포맷 기준 30P와 25P 그리고 24P가 전부라서
UHD 방송에서 요구되는 60P 촬영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최대 100Mbps까지 높은 비트레이트로
기록이 가능해 뛰어난 화질을 담아낼 수 있다.

풀프레임 DSLR 대비 부족했던 AF 기능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신형 이미지 센서로
데이터 리드아웃 속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보다 넓은 영역을 위상차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인데 A7RII에는 399개의 위상차 검출이 가능한 하이브리드AF가 탑재됐다고
한다.
풀프레임 DSLR 보다 커버리지도 훨씬 넓어, 뷰파인더 영역의 45%를 위상차 AF로
대응이 가능하고 4K 동영상 촬영에서도 동체 추적이 가능한 AF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A7II에 최초 적용된 5축 손떨림 보정 기술이 A7RII에도 그대로 적용됐으며
짜이즈 T* 코팅으로 뷰파인더 주변부 화질까지 개선한 XGA OLED Tru-파인더, USB
충전과 촬영 동시 지원 등이 대표적인 A7RII의 개선점이라고 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내일 오후 2시부터 소니스토어 온라인을 통해 A7RII 예약판매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며 A7RII 바디와 FE 렌즈 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에게 한정판 A7RII 미니어처
16GB USB 메모리와 마운트레이션 렌즈 제습함(ADX-45L)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가격은 바디 기준 349만9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