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7일), 케이벤치는 용산의 한 조립 PC 쇼핑몰 '아이코다'를
찾았다.
아이코다는 오렌지 PC로 불리는 자체 브랜드 PC를 내세워 조립
PC와 관계된 제품들을 취급하는 PC 전문 온라인 쇼핑몰이다. 케이벤치는 이곳에서
판매되는 오렌지 PC를 주제로 일반 소비자들이 어떤 타입의 조립 PC를 구매하는지,
PC 부품 선정 기준은 무엇인지 소비자로서 몇 가지 궁금한 내용을 정리했다.
케이벤치는 아이코다에서 오렌지 PC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최주현 대리를 만나 인터뷰했다.

Q1. 아이코다에서 판매하는 오렌지 PC가 무엇인지 간단히
소개한다면?
A1. 오렌지 PC는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아이코다의
자체 브랜드 조립 PC다. 지금은 용도 별로 각 제품의 특징을 소비자들이
보기 좋게 정리하는 과정에 있다.
Q2. 판매 중인 오렌지 PC를 보면 조텍 그래픽카드를 흔히
볼 수 있다. 왜 그런가?
A2. 조텍의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7시리즈부터 낮은 불량률, 소비자의
높은 만족도, 사후 처리(A/S)가 가장 신속해 상대적으로 많이 쓴다. 기가바이트 및
이엠텍이 출시한 제품들도 가격에 따라 두루두루 사용하고 있다.
Q3. 오렌지 PC로 판매 중인 주된 조텍 그래픽카드를
언급할 수 있다면?
A3. 조텍 지포스 GTX 960 OC D5 2GB, 지포스 GTX 750 Ti D5 2GB
듀얼 사일런서를 예로 들 수 있다. 두 제품을 위주로 한 오렌지 PC가 판매되고 있으며,
기가바이트 및 이엠텍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Q4. 지포스 GTX 960, GTX 750 Ti가 포함된 오렌지 PC의 주
가격대는?
A4. 주로 40~80만 원대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최근엔 100만
원대 이상의 오렌지 PC 판매량이 증가한 면도 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
가격대의 오렌지 PC를 선택한다.
Q5. 오렌지 PC의 부품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특정 업체를
선호하는 것은 아닌지?
A5. 그렇지 않다. 오렌지 PC는 소비자가 인지한 브랜드 인지도,
제품의 판매 가격, 사후 처리에 따른 소비자 반응도를 검토해 PC 부품을 선정한다.
이 중에 제품 신뢰도(낮은 고장률 포함)를 최우선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제품 신뢰도가 80 %, 브랜드 인지도는 20 % 정도로 본다. 조텍의 그래픽카드도 이런
기준으로 선정됐다고 말할 수 있다.
Q6. 에이수스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쓴 경우를 많이 봤다.
선정 기준에 따라 결정된 제품들인가?
A6. 그렇다. 에이수스와 기가바이트를 알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고, 기본적으로 안정성이 좋아 조립 PC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제품들이다. 이
브랜드 제품들도 소비자로서 원하는 조립 PC의 조건을 만족하고 있다. 에즈락 메인보드
역시 비슷하나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Q7. 간혹 조립 PC에서 고주파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어떤 조치를 취하나?
A7. 고주파음은 같은 제원의 조립 PC상에선 발생하기 어렵다.
그래도 소비자 접수가 처리되면, 해당 제품을 아이코다 내에서 자체적으로 테스트해
소비자가 문제 제기한 증상이 나타나면 문제된 제품을 교체해서 보낸다.

Q8. 실제 오렌지 PC의 판매량은 대략 얼만큼인가?
A8.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한 40~80만 원대의 오렌지 PC는 월
단위 1,000 여대 정도다. 판매 비중은 일반 소비자가 65 %, 기업 납품이 35 %를 차지하고
있다. 오픈 마켓으로도 판매되고 있으나, 대부분 아이코다 쇼핑몰 자체서 판매된
오렌지 PC의 판매량이 훨씬 많다.
Q9. 오렌지 PC가 경쟁사의 조립 PC보다 어떤 점이 나은가?
A9.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오렌지 PC 라인업이 다양하다는
점을 말할 수 있다. 미니 PC도 아이코다의 오렌지 PC로 판매되기 시작한 조립 PC
중 하나다.
Q10. 오렌지 PC는 운영체제가 빠진 제품들이 많았다.
왜 그런가?
A10. 반드시 정품 운영체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소비자 인식이
줄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종소기업 및 대기업에 납품 시 이미 기업 단위로
라이센스를 보유한 경우가 많아, 운영체제를 포함시킬 이유가 없었다. 최근엔 대학교와
병원에 납품을 진행했다.
Q11. 오렌지 PC의 보증 기간은 어느 정도인가?
A11. 일반 소비자 기준으론 1년, 기업 대상으론 최대 3년까지
보증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Q12. 윈도 10에 대응한 아이코다의 오렌지 PC 판매 계획은?
A12. 29일 이후 윈도 10 엠바고 일정이 풀리는대로 올인원(All-in-One)
PC를 비롯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Q13. 끝으로 대기업 PC를 생각한 소비자에게 오렌지 PC의 강점을
정리한다면?
A13. 가격 거품이 없고,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킬 라인업, 다른
형태의 조립 PC를 택할 수 있다는 점이 되겠다.

케이벤치가 방문한 아이코다는 용산아이피아 대주피오레 3층에
위치해 있다. 아이코다 온라인 쇼핑몰(www.icoda.co.kr)서
결제한 제품을 현장에서 수령해 갈 수도 있고, 번호표를 뽑아 소비자가 원하는 조립
PC 혹은 PC 관련 제품들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 및 사후 처리 등 궁금한
내용은 현장의 안내데스크 직원에 물어보면 된다.
이상으로 아이코다 오렌지 PC 관련 인터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