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라렌이 영국 실버스톤 서킷을 달리는 자사 슈퍼카 675LT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주목할 내용은 675LT 후면부에 장착된 '액티브 롱
테일 에어브레이크'다. 이는 비행기 착륙 시 엔진 역추진으로 발생되는 감속
효과를 높이려고 회전 날개(플랩)를 개폐해 공기 저항을 많이 받도록 한 브레이크
방식이다.
부가티 베이론,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메르세데스 벤츠-맥라렌의
SLR을 비롯한 슈퍼카도 이 방식의 에어브레이크가 적용돼 있다. 대형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만으론 급감속이 어렵기 때문에 이 장치를 쓰면 코너링 시 필요한 다운포스를
확보하면서 필요할 때 효과적으로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675LT는 650S
대비 다운포스가 40 % 이상 좋아졌다.
참고로 맥라렌의 675LT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처럼 500대
한정판을 내걸고 판매된 슈퍼카다. 인기가 좋아 벌써 다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