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글쓴이는 대구서 푸조 308 1.6 시승 차량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오후 5시 경 차량 정체가 꼬리를 물 때쯤, 사이렌 소리가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어디서 나는 소린지 두리번 거리다 덩치 큰 화물차 사이로
구급차 한 대가 틈을 비집고 후방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봤다. 이내 글쓴이는 구급차를
보고서 우측 갓길로 차를 잠시 세웠다.
구급차와 같은 긴급 출동 차량이 접근할 때 올바른 피양 방법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망설임이 없었다. 글쓴이 앞의 2차선 차량들도 우측으로 피양해
길을 비켰다.
그럼 1차선에서 달리던 차량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중앙 분리대에 가깝게 차를 붙여 세우면 된다. 가끔 일부 운전자들이 양보해 주지
않아 갓길로 운행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예고 없이 갑작스레 다른 차량이
갓길로 접근할 수 도 있어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왕복 2차선 구조의 도로도 구급차 및 소방차가 가운데로 갈 수
있도록 길을 터 주면 된다. 왕복 6차선 이상의 도로는 가운데 차선인 2차로를
비워주면 된다. 교차로를 지날 시 긴급 출동 차량이 가깝게 접근했다면 잠시 정차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운전자로서 상황 판단만 잘 할 수 있다면, 위와 같이 수월하게
긴급 출동 차량에 진로를 양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