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마이크론은 현재 SSD에
채용되고 있는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보다 수명은 길고 속도는 무려 1000배가
빠른 새로운 메모리 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3D 크로스포인트(XPoint)'로 불리는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이
메모리 칩은 기존 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같은 '비휘발성 메모리'다. 하지만 수명은
길고 속도는 빠르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양사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1989년 낸드 플래시가
도입된 지 25년여 만에 새로운 메모리 카테고리가 만들졌다"고 강조했다.
인텔과 마이크론은 이번에 개발된 메모리 칩이 대규모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내야 하는 음성인식과 금융사기 탐지, 유전자 연구 등에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형 메모리 칩의 시제품은 올해 안에 생산돼 일부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