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반도체 업체 퀄컴이 업계 최초 후면에
메탈 케이스를 채용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무선 충전을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무선 충전 기술은 일반적으로 전자 유도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상용화가 쉬운 장점이 있지만 충전 거리가 짧고 무선 충전기에 접촉할 경우
일정량의 열이 발생한다.
때문에, 메탈 케이스가 적용된 모바일 기기에서는 무선 충전이
불가능했으며 별도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퀄컴이 이번에 개발한 자기공명 방식의 무선충전 기술
와이파워(WiPower)는 공진 주파수를 이용해 일치하는 주파수에 자기를 전달하는 방식이므로
전자 유도 방식처럼 물리적 접촉없이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 와이파워 기술은 기존 무선 충전기와 비슷한 최대 22와트로
공급하며 원거리 충전 및 여러기기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무선충전연합(A4WP)의
무선 충전 기술 '리젠스(Rezence)'와도 호환되는 장점이 있다.
퀄컴은 와이파워 기술을 원하는 업체들에게 제공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자기공명 방식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무선 충전기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