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IHS(고속도로 안전 보험 협회) 홈페이지에 2015년형 포드
F-150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 결과가 등록됐다.
적재함이 상대적으로 작은 F-150 크루 캡과 적재함 길이가
더 긴 F-150 익스텐디드 캡으로 두 차종의 안전도 평가가 진행됐다. 정면 충돌과
측면 추돌, 루프 강성, 헤드 레스트 및 시트 안전성 분야에선 모두 Good(우수) 판정을
받았지만 스몰 오버랩(부분 정면 충돌) 테스트에서 평가가 엇갈렸다. F-150 크루
캡은 Good, 익스텐디드 캡은 Marginal(미흡) 수준이었다.
▲ 왼쪽이 포드 F-150 크루 캡, 오른쪽이 F-150 익스텐디드
캡의 테스트 결과다.
F-150 크루 캡은 A필러가 그대로 유지됐으면서 내장재가 밀리지
않아 상체 및 하체 상해 위험이 낮았다. F-150 익스텐디드 캡은 A필러 항몰과 더불어
내장재가 밀려나 운전자의 상체와 하체를 압박했으며, 에어백 전개 시점도 적절치 않아 충돌
시 운전자의 충격량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했다. 같은 차인데 이런
차이가 나타난 이유는 뭘까?
IIHS는 더 잘 팔리는 F-150 크루 캡에 승객 안전성을 더 강화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F-150 크루 캡은 알루미늄 차체를, F-150 익스텐디드
캡은 철제 차체를 사용했기 때문에 충격량이 달랐을 것으로 본다는 내용이다.
F-150 크루 캡은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Good(우수) 판정을 받아
2015 탑 세이프티 픽에 선정됐다. 전방 추돌 경고 시스템(FCWS)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나 긴급 제동 브레이킹(AEB) 시스템은 선택할 수 없어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픽업 트럭이 이렇게 안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 주목해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