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자를 경악하게 만들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
보안솔루션 업체인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가 발견한 이 취약점은 안드로이드의
미디어서버 프로그램과 관련된 것으로, 기본적으로 시스템을 재부팅하고 배터리를
소모시킬 뿐만 아니라 공격자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이용할 경우 악성 앱이 자동으로
실행될 뿐만 아니라 디바이스가 무한 재부팅 상태로 빠질 수 있다고 한다.
더욱이 안드로이드 4.0.1 젤리빈 부터 최신 안드로이드 5.1.1 롤리팝 까지 모두
해당 되는 취약점이어서 전세계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의 90% 이상이 무한 재부팅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상태다.
트렌드 마이크로 측은 해당 문제를 지난 5월 구글에 보고했지만 아직 패치는 배포되지
않았으며 지난 달 31일이 되서야 이에 대한 일정을 확정지었다고 한다.
현재는 악성코드가 실행되지 못하도록 다운로드를 막아주는 방법이 유일한 해법이며
트렌드 마이크로는 해당 기능을 자사 모바일 백신 소프트웨어에 추가한 것으로 소개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제조사가 제공하는 패치를 이용해야 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계획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