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컴이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스냅드래곤 820의 상세
사양을 오는 11일 공개할 것이란 정보가 중국으로부터 전해졌다.
중국 라오야오바 사이트에 따르면 퀄컴은 오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스냅드래곤 820의 상세 사양을 공개할 계획이다.
퀄컴은 3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냅드래곤
820을 발표했지만, 카이로(Kyro)로 불리는 커스텀 64비트 CPU 코어와 비평면 핀펫 아키텍처로
제조될 것이라는 것 외에는 밝히지 않았다.
루머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20에는 듀얼 클러스터 쿼드 코어 CPU가
채용된다. 두개의 코어는 1.7GHz로 구동되고 다른 두개의 코어는 2.2GHz로 구동된다.
또, 650Mhz로 구동되는 아드레노 530 GPU와 LPDDR4 램 지원, 통합된 LTE Cat. 10
커넥티비티를 지원할 것이란 루머도 돌고 있다.
퀄컴이 지난해 발표한 스냅드래곤 810은 성능, 발열에 문제가
발견돼 퀄컴 실적에도 큰 영향을 줬다. 지난달 퀄컴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전체
인력의 15% 규모인 45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퀄컴은 올 하반기 협력업체들에 스냅드래곤 820 샘플을
배송하며 스냅드래곤 820이 탑재된 제품은 내년 3월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