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길안내와 안전운전을 위한 내비게이션 및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내비게이션 전문 기업 파인디지털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에 대한 제품 선택 가이드를 발표헀다.

▶ 운전이 서툰 초보운전자, 내비게이션의 안전운전 기능 포함 여부 확인
교통량이 많은 휴가철에는 특히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운전이 서툰 초보운전자라면 내비게이션의 운전 보조 시스템 지원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전방에 위치한 차량의 출발 신호를 즉시 울려주는 '앞차 출발 알림', 앞차와의 추돌 예상 시간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경보를 울려주는 '전방추돌 경보', 차선을 이탈할 경우 즉시 경보음을 울려주는 '차선이탈 경보' 등이 바로 그것이다.
▶ 연비절감족을 위한 연비 확인이 가능한 내비게이션
운전자들이 안전 다음으로 신경 쓰는 부분이 바로 '연비'다. 프리미엄급에 해당하는 내비게이션 중에서는 OBDII 단말기와 내비게이션을 연결해 실시간으로 연비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도 최근에 출시되고 있다. 연비를 그래프로 표시해 최대 연비와 평균 연비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행속도, 엔진 회전 속도, 주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 스스로 주행 습관도 점검할 수 있다.
▶ 문장 단위로 음성을 인식하는 내비게이션!
고속도로 위에서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 조작은 자칫 잘못하며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불가피하게 경로를 변경하거나 목적지를 재탐색해야 하는 경우 발생 시 음성인식이 가능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최근에 출시되는 내비게이션은 단어 단위로 목소리를 인식하는 것을 뛰어 넘어 문장 단위로도 인식까지 가능하다. 예컨대, "몇 시에 도착하지?",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안내해"와 같이 문장 단위로 대화하듯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화면 터치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탐색할 수 있어 운전 중 내비게이션 조작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선명한 영상 촬영을 원한다면 '해상도와 프레임 수(fps)' 확인 필요
블랙박스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화질'이다. 저화질 영상의 경우 사고 발생 시 사고 경위를 명확하게 밝혀내기 어렵기 때문에 주간과 야간에 모두 선명한 화질로 녹화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이 때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점은 해상도이다. HD 화질의 해상도는 1280X720인 반면 풀HD 화질의 해상도는 1920X1080으로, 풀HD급의 제품을 사용하면 훨씬 더 정밀하고 상세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해상도와 함께 또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프레임인데, 1초에 몇 프레임을 촬영하느냐를 따지는 fps(Frame per second)는 그 숫자가 높을수록 사건 사고의 경위 파악에 유리하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풀HD 화질의 블랙박스는 보통 사람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수준인 30fps(초당 30번)의 화면을 촬영한다.
▶ 여름철, 고온서도 녹화가능한지 필수 확인
블랙박스의 동작가능 온도는 평균 70도까지로, 폭염으로 인해 차량 내부온도가 90도까지 치솟는 여름철에는 블랙박스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전원을 꺼두거나 블랙박스를 설치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사고 현장을 녹화하기 위해서는 주차 중에라도 블랙박스 전원을 켜두기도 하는데, 고온에서도 계속 녹화 가능한지를 필수적으로 확인해 블랙박스 본연의 의무인 영상 녹화에 최적화된 제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카메라에서만 되던 타입 랩스가 블랙박스에서도
단순히 블랙박스로서의 기능을 뛰어 넘어, 녹화된 영상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바로 다큐멘터리나 영화 촬영 시 영상 기법으로 많이 사용 되는 '타입 랩스' 기능이다. 최근 출시된 블랙박스 중에서는 타입 랩스, 즉 인터벌 촬영 모드를 지원하는 제품도 있다.
정해진 시간 동안 특정 간격으로 촬영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프레임 설정에 따라 빠른 배속으로 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고용량의 메모리가 요구되던 기존의 저장 방식과는 달리, 타임 랩스 기능을 사용하면 촬영 영상을 압축해서 빠르게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메모리에 여유가 생기고, 최대 녹화 시간이 길어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타임랩스 촬영 모드를 활용하면 야간 주행이나, 장거리 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영화 같은 나만의 드라이빙 영상을 만들 수 있어 블랙박스를 카메라처럼 기록을 담는 용도로 재미있게 사용할 수도 있다.
파인디지털 장재호 부장은 "최근에 출시되는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신제품들은 제품 그 자체의 기본 기능을 넘어 운전자의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최첨단 기능들이 적용되어 출시되고 있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 휴가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기능과 요소들을 고려한 후 운전자의 성향과 필요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