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레이 디스크 협회(BDA, Blu-ray disc association)가 초고화질 영상을
담아낼 울트라 HD 블루레이 포맷에 대한 기술 라이선싱을 이달 24일 부터 시작한다.
블루레이 디스크 협회의 이러한 결정은 연말 휴가 시즌에 맞춰 울트라 HD 블루레이
제품이 시장에 선보이도록 만들기 위한 것으로, 기술 라이선싱을 통해 울트라 HD
블루레이 포맷과 호환이 가능한 AV 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다양한 플레이어, AV
리시버가 제작,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는 파나소닉과 소니에서 울트라 HD 블루레이를 지원하는 신형 플레이어를
가장 먼저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AV 리시버 쪽에서도 울트라 HD 블루레이에서
옵션으로 채택된 DTS:X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신형 리시버를 곧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울트라 HD 블루레이 포맷은 UHD 방송과 동일한 3840x2160 해상도의 초고화질 영상을
최대 100GB까지 제공 가능한 블루레이 디스크에 담아낸 것으로, 1초에 60개의 프레임으로
제작된 영상을 HEVC 압축 기술로 4:4:4 크로마샘플링 기반 128Mb/s까지 담아낼 수
있다.
UHD 시대를 완성하기 위한 REC. 2020 색역에 10-bit 컬러와 HDR 까지 지원이 가능하지만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한 HDCP 2.2 + HDMI 2.0a 기기가 전무한 상태라서
울트라 HD 블루레이 출시된다 해도 제작자의 의도를 완벽히 소화한 영상을 보긴 힘들
전망이다.
HDMI 2.0 + HDCP 2.2를 지원하는 일부 고가 UHD TV 들은 펌웨어 업데이트로 HDMI
2.0a를 지원할 수 있지만 REC. 2020 색역까진 커버할 수 없는 상태다.